삼성이 11월 5일 미래기술육성사업 애뉴얼 포럼에서 우수 연구자 10명을 처음 선정했습니다. 이날 열린 행사 소식이 같은 날 공식 뉴스룸에 올라왔는데요. 수상자 명단만큼 눈여겨볼 부분은 연구가 끝난 뒤에도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대목입니다.

포럼 참석자들의 단체 기념사진. 2026년 11월 5일 서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사진: 삼성전자 뉴스룸.
완료된 연구를 다시 살펴본 이유
심사 대상은 지원이 완료된 연구 과제 644개였습니다. 약 4개월 동안 성과의 우수성뿐 아니라 확장 가능성과 연구자의 성장, 학계·산업계에 미친 영향을 살펴 기초과학 4명, 소재·ICT 6명을 뽑았다고 합니다.
삼성은 선정된 연구자에게 기술 자문과 산업계 교류, 창업·지식재산권 멘토링, 후속 연구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시상 자체보다 이 지원이 실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일과 다른 연구자나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일 사이에는 추가 검증과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환영사를 하는 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2026년 11월 5일 서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사진: 삼성전자 뉴스룸.
누적 투자액과 앞으로의 성과는 나눠 봐야 합니다
삼성이 밝힌 누적 연구비는 1조 2천억 원, 지원 과제는 916개입니다. 2013년 시작한 사업의 누적 규모이므로 이번 포럼에서 새로 투자하기로 한 금액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우수 연구자 심사에 쓰인 644개 역시 전체 지원 과제 수와는 다른 숫자입니다.
이번 발표는 오랜 연구 지원을 돌아보고 후속 지원 대상을 정한 소식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선정된 연구가 모두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초과학 연구는 제품 출시만으로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고, 산업에 가까운 기술이라도 실제 적용에는 별도의 검증이 따라갑니다.

우수 연구자로 선정된 수상자들의 기념사진. 2026년 11월 5일 서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사진: 삼성전자 뉴스룸.
앞으로 확인할 것은 후속 지원의 구체적인 내용입니다. 어떤 연구가 추가 실험으로 이어지고, 기술 교류가 공동 연구나 실제 적용으로 연결되는지에 따라 이번 선정의 의미도 더 분명해질 겁니다. 지금 발표에서 확인되는 것은 우수 연구자 선정과 지원 계획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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